교회 직분을 원하십니까

한인 교회가 세상 사람들의 조롱거리가 되는 것 중 하나는 교회 나가는 사람들 대부분이 교회 직분을 무슨 감투나 되는 것처럼 서로 간에 부를 때에 이름처럼 남용한다는 점이다. 한인 사회에서 음식점이나 은행, 혹은 직장에서조차 ‘무슨 장로님, 권사님, 집사님’ 하고 부르기 때문에 교회에 나가는 사람들은 그런 직분을 받지 않으면 소외감까지 느끼는 지경이다.

이런 희극적이자 비극적인 한국 기독교 문화가 생겨난 것은 거짓 목사들이 교회 팽창을 위해 사람들을 부추겨 세우고 자기 교회에 얽매이게 하기 위한 사기꾼 같은 수단으로 사용하기 때문이다. 감투를 좋아하는 한인 교인들은 교회에 나가서까지 잘난 체하기 위해 이런 직분을 원하고, 그것을 이용해 그런 직분을 주면서 돈까지 뜯어내는 목사들과 장로들까지 생기는 추한 사태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한 번은 큰 교회에 다니던 어떤 사람이 자신은 주님을 더 잘 섬기기 위해 작은 교회로 옮겼다고 필자에게 말한 적이 있었다. 그런데 나중에 알고 보니 그 사람은 이 교회 저 교회 다니면서 장로를 시켜 줄 교회를 찾았다는 것이다. 교회 직분이란 이렇게 목사나 장로 마음대로 주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서 합당한 자에게 주시는 것이고 그 직분에 합당한 성도들은 성경에서 엄격한 자격조건을 명시하였기 때문에 성경적으로 사역하는 목사들로서는 그런 직분 남용은 있을 수도 없는 것이고 이런 짓들을 하는 거짓 목사들은 하나님을 조롱하는 가증스러운 자들인 것이다.

초대 교회 때 수천 명이 넘는 대형 교회에서 오직 일곱 명의 성령 충만한 집사들만을 선택한 선례를 보면 지금처럼 교회 나간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무슨 집사님’ 하고 부르는 목사들과 교인들은 부끄럽기 짝이 없는 짓들을 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기 바란다.

또 성경에서 ‘장로’는 지금 한인교회에서 말하는 장로들이 아니라 목사나 감독을 말하는 것으로 다음 성경 구절에 그 자격이 나와 있다.

                            5내가 너를 크레테에 남겨 놓은 이유는 너로 부족한 일들을 바로잡고, 내가 명한 대로 각 성읍에 장로들을 세우게 하려 함이니	
                            6누가 되더라도 비난받을 것이 없고 한 아내의 남편이어야 하며, 방탕하다거나 불순종한다는 비방을 받지 않는 신실한 자녀를 둔 사람이어야 하느니라.	
                            7감독은 하나님의 청지기로서 비난받을 것이 없고 자기 고집대로 아니하며, 쉬 화내지 아니하고 술을 즐기지 아니하며, 구타하지 아니하고 더러운 이익을 탐내지 아니하며	
                            8대접하기를 좋아하고, 선한 사람들을 좋아하며, 신중하고 정의로우며, 거룩하고 절제하며,	
                            9가르침받은 대로 신실한 말씀을 굳게 붙잡아야 하리니, 이는 그가 반박하는 자들을 건전한 교리로 권면하고 설득할 수 있게 하려는 것이라.	

                            5For this cause left I thee in Crete, that thou shouldest set in order the things that are wanting, and ordain elders in every city, as I had appointed thee:
                            6If any be blameless, the husband of one wife, having faithful children not accused of riot or unruly.
                            7For a bishop must be blameless, as the steward of God; not selfwilled, not soon angry, not given to wine, no striker, not given to filthy lucre;
                            8But a lover of hospitality, a lover of good men, sober, just, holy, temperate;
                            9Holding fast the faithful word as he hath been taught, that he may be able by sound doctrine both to exhort and to convince the gainsayers.
                        

디도서 1:5-9한글킹제임스성경

특히 베드로가 자신도 장로이며 장로들에게 권고하는 다음 말들을 볼 때 성경에서 장로는 목사라는 것을 확실히 알 수 있다.

                            1내가 너희 가운데 있는 장로들에게 권하노니 나도 장로 된 자요, 그리스도의 고난의 증인이며, 또한 장차 나타나게 될 영광에 동참하게 될 자라.	
                            2너희 가운데 있는 하나님의 양무리를 치고 돌보되 마지못하여 하지 말고 자원함으로 하며 더러운 이익을 위하여 하지 말고 준비된 마음으로 하며	
                            3하나님께서 맡겨 주신 자들을 지배하려 하지 말고 오직 양무리의 본이 되라.	
                            4그리하면 목자장이 나타나실 때 너희가 시들지 않는 영광의 면류관을 받으리라.	

                            1The elders which are among you I exhort, who am also an elder, and a witness of the sufferings of Christ, and also a partaker of the glory that shall be revealed:
                            2Feed the flock of God which is among you, taking the oversight thereof, not by constraint, but willingly; not for filthy lucre, but of a ready mind;
                            3Neither as being lords over God’s heritage, but being ensamples to the flock.
                            4And when the chief Shepherd shall appear, ye shall receive a crown of glory that fadeth not away.
                        

베드로전서 5:1-4한글킹제임스성경

이처럼 성경에선 분명히 장로가 목사, 즉 양치는 목자인 것을 증거 하는데도 불구하고 하나님 말씀을 무시하고 자신들의 이득을 위해 아무나 장로들을 세운 목사들이 결국 그 장로들과 싸워 교회에서 쫓겨나는 처량한 신세들이 되니, 결국 씨 뿌린 대로 거둔다는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을 입증하고들 있는 것이다

                            7속지 말라, 하나님은 우롱당하지 아니하시느니라. 이는 사람이 무엇을 심든지 그대로 거둘 것이기 때문이라. 
                            8자신의 육신에 심는 자는 육신으로부터 썩은 것을 거두고 성령에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
                        
                            7Be not deceived;  God is not mocked: for whatsoever a man soweth, that shall he also reap.
                            8For he that soweth to his flesh shall of the flesh reap corruption; but he that soweth to the Spirit shall of the Spirit reap life everlasting.
                        

갈라디아서 6:7-8한글킹제임스성경

독자들도 이런 성경에도 없는 직분들을 욕심을 내어 차지하려 하지 말고,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종의 자세로 무슨 일이든 소리 없이 주님께 하듯, 신실하게 임하면 주님께 축복을 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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