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을 행위로 받는다는 거짓 교사들

많은 한국 교인들에게 교회를 다니면 다닐수록 더 혼동된다는 말을 듣는다. 목사가 설교할 때 어떤 날은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써 구원받는다고 하고, 또 어떤 날은 믿음만이 아니라 행위가 있어야 구원받는다고 하기 때문이다. 바른 구원 교리를 성경적으로 정립시키지 않고 이 책 저 책에서 인용하여 설교하다 보니 온갖 교리의 풍조에 목사와 교인들이 이리저리 밀려다니고 있는 실정이다.

먼저 알아야 할 것은 구원받은 자들에게도 죄가 있다는 사실이다. 우리의 혼은 영적 할례로 인해 죄 사함 받고 깨끗하게 되었지만, 우리의 육신에 죄가 있기 때문에 육신 안에 있는 한 계속해서 죄를 짓는 것이다. 죄를 안 짓는다는 사람이 있으면 그는 거짓말쟁이이다.

                            8만일 우리가 우리에게 아무 죄도 없다고 말하면 우리 자신을 속이는 것이요, 진리가 우리 안에 있지 아니하나

                            8If we say that we have no sin, we deceive ourselves, and the truth is not in us.

                        

요한일서 1:8한글킹제임스성경

그럴진대 누가 은혜로써 받은 구원을 스스로의 행위로써 지킬 수 있단 말인가? 사도 바울조차 구원받은 뒤에도 이렇게 고백하지 않았는가?

                            23내 지체들 속에 있는 또 하나의 법이 내 생각의 법과 싸워 나를 내 지체들 속에 있는 죄의 법에게로 사로잡아오는 것을 보는도다.
                            24오, 나는 비참한 사람이로다! 누가 이 사망의 몸에서 나를 구해 낼 것인가?

                            23But I see another law in my members, warring against the law of my mind, and bringing me into captivity to the law of sin which is in my members.
                            24O wretched man that I am! who shall deliver me from the body of this death?

                        

로마서 7:23,24한글킹제임스성경

또 행위가 따라야 구원이 유지된다는 교리도 거짓된 것이다. 예수님 곁에서 십자가에 달린 강도에게는 아무 행위도 없었지만 그 날 그가 주님과 함께 낙원에 갔다는 사실은 이 시대의 구원이 아무 행위 없이 오직 믿음만으로, 그것도 즉각적으로 받는 것임을 입증해 준다.

이 시대의 구원은 구약 시대의 구원과는 다르다.

                            24그러나 의인이 돌이켜 자기 의에서 떠나 죄악을 범하여 악인이 행한 모든 가증함대로 행하면 그가 살겠느냐? 그가 행한 그의 모든 의는 언급되지 아니할 것이며 그가 범한 그의 허물과 그가 지은 그의 죄 가운데서 죽으리라

                            24But when the righteous turneth away from his righteousness, and committeth iniquity, and doeth according to all the abominations that the wicked man doeth, shall he live? All his righteousness that he hath done shall not be mentioned: in his trespass that he hath trespassed, and in his sin that he hath sinned, in them shall he die.

                        

에스겔 18:24한글킹제임스성경

‘자기 의’ ‘그가 행한 그의 모든 의’라는 말에서 구약 시대에는 율법에 따라 산 자신의 의로써 구원을 받으며, 그런 행위를 죽을 때까지 지키지 않으면 구원을 받을 수 없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십자가 사건 이후 신약 시대가 열리면서 이제 구원은 복음을 믿음으로써 받게 되었고, ‘자기 의’가 아닌 ‘하나님의 의’를 값없이 즉 아무 행위 없이 믿음만으로 받게 되었다.

                            17또 나보다 먼저 사도가 된 그들을 만나려고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지도 아니하고 다만 아라비아로 갔다가 다시 다마스커스로 돌아갔노라.	

                            17Neither went I up to Jerusalem to them which were apostles before me; but I went into Arabia, and returned again unto Damascus.

                        

갈라디아서 1:17한글킹제임스성경

이의는 행위에서 바로 예수 그리스도 자신이다.

                            30그러나 너희는 그분께로부터 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고 주께서는 하나님께로부터 나셔서 우리에게 지혜와 의와 거룩함과 구속이 되셨으니	

                            30But of him are ye in Christ Jesus, who of God is made unto us wisdom, and righteousness, and sanctification, and redemption:

                        

고린도전서 1:30한글킹제임스성경

따라서 이 시대의 구원 여부는 행위가 있느냐 없느냐가 아니라 하나님의 아들을 소유하고 있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달려 있는 것이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해야 하는 것이다.

이렇게 해서 받은 구원은 영원히 보장된다.

                            28내가 그들에게 영생을 주노니 그들은 영원히 멸망하지 않을 것이며, 또 아무도 나의 손에서 그들을 빼앗지 못할 것이니라.	
                            29그들을 나에게 주신 나의 아버지는 만유보다 더 위대하시니, 아무도 나의 아버지 손에서 그들을 빼앗아 갈 수 없느니라.	

                            28And I give unto them eternal life; and they shall never perish, neither shall any man pluck them out of my hand.
                            29My Father, which gave them me, is greater than all; and no man is able to pluck them out of my Father’s hand.

                        

요한복음 10:28,29한글킹제임스성경

구원받은 자들에게 나타나는 선한 행위는 구원을 받기 위해서나 유지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구원을 ‘받았기 때문에’ 따르는 것이 되었다.

목사들과 교인들이 구원 교리를 혼동하는 이유는 이런 구절들 때문이다.

                            24이제 너희가 알거니와 사람이 행함으로써 의롭게 되는 것이요, 믿음으로만 되는 것이 아니니라.	

                            24Ye see then how that by works a man is justified, and not by faith only.

                        

야고보서 2:24한글킹제임스성경

야고보서가 누구를 대상으로 기록되었는지를 알 때 문제는 해결된다. 야고보서 1:1에는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종 야고보는 널리 흩어져 있는 열두 지파에게 문안하노라”고 기록되어 있다. 야고보서는 교회 즉 거듭난 그리스도인들에게 기록된 것이 아니라 ‘흩어져 있는 열두 지파’ 즉 이스라엘 민족을 대상으로 기록된 것을 서두에 적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바울 서신과 대조된다. 바울 서신에는 “나와 함께 있는 모든 형제는 갈라디아의 교회들에 편지하노니” 이런 식으로 그 편지가 교회를 위한 것임이 명시되어 있다. 히브리서도 마찬가지이다. 히브리인들에게 보내는 사도 바울의 서신인 히브리서에는 현재 교회 시대에 ‘교리적으로’ (쉽게 말하면 문자 그대로) 적용되는 내용이 아니라 대환란에 처한 히브리인들 즉 이스라엘에게 적용되는 내용으로 가득 차 있다.

대환란 때에는 복음을 믿음으로써 구원을 받는 것이 아니다. 구원을 받고 성령의 동참자가 되었다가도 핍박을 견디지 못하고 짐승의 표를 받았다가는 다시 용서받지 못하고 지옥으로 던져지는 것이다. 히브리서 6:4-8의 내용은 바로 그런 교리를 담고 있다.

이처럼 바른 교리를 정립시키지 못하고 이 시대에 행위 구원을 가르치는 사람들은 바울이 갈라디아서에서 말한 저주받을 ‘다른 복음’을 전하는 것이다. (이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열린 성경 닫힌 마음>, 피터 럭크만 저 <구원의 영원한 보장>, 클라렌스 라킨 저 <세대적 진리, Dispensational Truth>를 참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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