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혹의 영에 사로잡힌 오순절 운동 100년의 역사 4

5) 오순절운동의 확산

또한 로마 카톨릭에서 일어난 ‘카톨릭 은사주의 운동’이 있는데
1967년 카톹릭 대학의 교수들과 학생들 사이에 일어났으며,
두퀘슨 대학에서 처음으로 시작하여 노틀담 대학으로 확산되었다.

이들은 오순절의 역사가 일어나기를 기도했으며, 그 모임에 소위 오순절 은사들이 나타났는데, 그들 중 대부분이 방언의 은사를 받았다고 하고,
‘귀신을 쫓아내는’(exorcism) 능력을 받았다고 한다.

주요 인물로는 프란시스 맥너트(Francis MacNutt) 신부가 있다.

현재의 오순절 운동은 ‘제3물결운동’으로 불리는데, 풀러 신학대학의 교수인 피터 와그너(Peter Wagner)에 의해 붙여진 명칭이다.

그는 성령의 역사의 제1물결은 20세기 초반의 오순절 운동을 통해 시작되었고,
제2물결은 50-60년대 주요 교단들 간에 일어났던 은사주의 운동이며 이 두 운동은 계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리고 1980년대의 제3물결이 오순절 교인이 되지 않고도 다른 교단의 교인들이
소위 성령 체험을 하게 되는 상황에 놓이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는데,
현재 오순절주의자들은 제3물결이라는 표현을 통해 오순절운동의 확산에 더욱 힘쓰고 있다.

미국의 경우 세계 오순절 교단 중에서 가장 큰 교단이 1914년 조직된 하나님의 성회이고,
그 외에 미국에는 ‘그리스도 하나님의 교회’, 오순절 성결교 협회, 미국 오순절 하나님의 연합 교회, 연합 오순절 교회, 국제 사중 복음 교회 등 여러 오순절 교단들이 존재한다.

또한 라틴 아메리카, 아프리카, 유럽, 아시아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적으로 퍼져 있는데, 1987년 8월 통계에 따르면 약 4억 5천만 명이 오순절 운동에 참여하는 교인들이라고 한다.

6) ‘기독교 대한 하나님의 성회’

미국 하나님의 성회의 도움으로 1953년 4월 8일 ‘기독교 대한 하나님의 성회’(이하 기하성)가 서울 용산의 남부교회(허 흥 목사)에 설립되었다.

이후 기하성은 분열을 겪었으나, 박정근, 조용기 목사 등이 중심이 되어 교단을 이끌었는데,
특히 1958년 천막교회를 개척한 조용기 목사가1966년부터 10년간 총회장을 역임하여 순복음교회의 외적 성장과 함께 오순절 운동이 비성경적인 한국 교회에 더 큰 악영향을 주기에 이르렀다.

특히 조목사의 삼중축복과 오중복음으로 대표되는 오순절운동은 바른 복음을 가로막고 기복신앙은 물론, 성령침례, 방언, 신유 등으로 치명적인 누룩을 확산시키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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