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이신 것을 믿습니까

외향적인 종교 행위에서 벗어나지 못한 한국 기독교 안에서 구원의 확신도 없이 무거운 짐을 진 채 교회 생활을 하던 사람들에게 갑자기 속칭 “구원파”라는 그룹이 나타나 혼동을 야기시키고 있다. “구원 받으셨습니까?” 혹은 “구원의 확신이 있으십니까?”라는 그들의 질문이 기존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에게는 전혀 생소한 말로 들리기 때문에 당황할 수밖에 없다.
물론 그 질문 자체는 성경적으로 전혀 잘못된 것이 없는 것이고, 단지 한국 교회에서 종교 행위만 가르치고 가장 중요한 ‘구원’에 대해서는 확실히 가르치지 못하였기 때문에 그런 에피소드가 생기는 것이다. 필자의 교회 성도들도 밖에 나가 세상 사람들을 구령할 때 “Are you saved?”라는 질문을 하면 그들은 단박에 구원파냐고 물어보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렇다면 구원파의 어떤 점이 문제인가?
첫 번째 문제는 구원을 받는 것이 무슨 어려운 ‘비밀’인 것처럼 생각하게 만들고 자기들만이 (특히 구원파 목사들만이) 구원을 받게 해 줄 수 있는 것처럼 가르치는 것이다.
한 예로 박옥수라는 목사는 [죄 사함의 비밀]이라는 제목의 책으로 수많은 순진한 사람들에게 죄 사함을 받는 것은 어떠한 어려운 비밀을 푸는 것처럼 생각하게 만들고 있다.

그러나 성경은 그와 반대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세상에 오셔서 율법의 저주 아래 놓인 죄인들 누구나 쉽게 구원받게 해 주시기 위해서 오신 것이다. 죄 사함은 결코 어려워서 받기 힘든 것이 아니라 오히려 너무나 쉽기 때문에 자신의 의로써 구원받으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은 믿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자신들의 종교적인 행위나 선행 없이도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영접하기만 하면 의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은 그들에게는 너무 쉽게 들리는 것이다. 결국 그런 구원파의 가르침으로 인하여 그 쉬운 죄 사함의 복음은 오히려 막히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구원파 목사들은 성도들 자신이 왕 같은 제사장인데도 불구하고 그들이 직접 죄인들에게 복음을 선포하고 구령을 할 수 없다고 생각하게 만들고 있다. 그들은 꼭 일정한 기간을 통한 프로그램을 통하여 목사들이 직접 설교하는 것을 끝까지 듣고서 마지막 날 목사들이 구원을 풀어 주는 것을 믿을 때에만 구원받을 수 있는 것처럼 착각하게 만든다.

필자의 교회에도 구원파에서 잘못 가르침을 받아 혼동을 하였던 성도들이 있는데,
그들은 한 번도 자신이 죄인들을 직접 구령해 본 적도 없었고 그런 생각조차 할 수 없었다고 하였다. 그들은 오직 자신들이 할 수 있는 것은 사람들을 그 집회에 데리고 와 일정한 기간 동안 듣도록 하는 것이 전부였다고 한다. 이 성도들이 처음에 성경대로 믿는 우리 교회에 나와 주일 복음 설교를 듣고 그 자리에서 죄인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구원받는 것을 보고 어떻게 그렇게 쉽게 구원받을 수 있겠느냐고 의심을 하다가, 그 구원받은 사람들이 진리의 지식으로 무장되고 성경대로 믿는 사람들로서 성장하여 여러 열매들을 맺는 것을 보고 그때서야 주님께서는 복음을 듣고 믿는 사람들을 즉각적으로 구원해 주신다는 것을 인정하였다. 그뿐만 아니라 그들 자신도 진리로 양육 받아 자신의 자녀들과 주변 사람들을 직접 구령하여 성경대로 믿는 교회로 인도할 수 있는 능력 있고 기쁨이 넘치는 그리스도의 군사들이 되었다.

독자들도 구원파의 가르침으로 인해 혼동에 빠지지 말고, 자신이 죄인인 것을 회개하고 주님의 쉬운 구원을 거절하지 말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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