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헌금을 하십니까

미주 한인 사회에서 많은 business들이 경제적으로 힘들어하지만, 유독 한인 교회들만은 그런 영향을 전혀 받지 않는지 오히려 소비 규모가 커지고 돈 쓰는데 별로 어려워하지 않는 모습이다. 어마어마한 액수의 교회 건물들을 세우고 그 건물 유지하는 데 지출하는 돈의 대부분은 교인들의 헌금과 loan을 받아서 충당되고 있다. 그 많은 돈들을 교회에 헌금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오늘은 왜 교인들이 헌금을 하는지, 그 동기를 적어 보려고 한다.

어떤 교회에 몇 십만 불을 헌금하여 교회에서 동상까지 세워 준 한 교인이 있는데, 그 친구가 어떻게 그렇게 큰돈을 선뜻 헌금할 수 있는가 물었더니, 그 헌금한 사람이 대답하기를 ‘이렇게 헌금하면 사업이 더 잘되어 또 한 번 많은 헌금을 할 작정’이라고 하였다는 것이다. 이렇게 ‘기복신앙’으로 가득 찬 사람들은 사업이 잘되어 부자가 되려는 불순한 동기로 주님께 드리고 있다.

또 Fullerton에 있는 “O” 교회에선 요사이 경찰이 오가고 시끄러운데, 이유인즉 그 교회 장로들이 목사를 쫓아내려고 하고 있으며, 그 장로들이 목사에게 ‘만 불을 줄 테니 따로 나가서 교회를 차리라’고 했다는 말이 들리고 있다. 이들은 주님께 드려진 헌금을 자기들 권력 유지비로 착각하는 자들인 것이다.

교인들은 목사의 헌금 강요 설교에 마지못해 내고 있고, 또 성경에 무지한 교인들 중에는 목사가 ‘헌금 안내면 저주받는다’고 하는 협박이 두려워서 내는 사람들도 수두룩하다. 어떤 장로들은 자신이 교회를 지배하려는 욕망을 채우기 위해 무리를 해가며 많은 돈을 헌금해서 건물도 짓고 여러 가지 일들을 하는 등 하나님의 사역이라는 미명 하에 쓸데없이 돈을 소비하고 있다. 어떤 이들은 처음 교회에 나가 큰 돈을 헌금하여 교인들에게 신용을 쌓은 뒤 목사나 교인들에게 돈을 빌려 가지고 달아나는 사기꾼들도 있다. 또 어떤 사람들은 거짓 목사들이 헌금액과 명단을 공개하기 때문에 자기 체면을 차리려고 큰돈을 내는 경우도 있고, 남들 눈에 믿음이 좋은 사람처럼 보이려고 거액을 내는 교인들도 있다.

여하튼 사람들이 갖가지 동기로 교회에 헌금을 내지만, 순수한 마음으로 드리지 않는 이런 모든 물질은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분께 가증스러운 것이다.

                            11너희의 수많은 희생제물이 내게 무슨 소용이 있느냐? 주가 말하노라. 나는 숫양들의 번제물들과 살진 짐승들의 기름으로 배불렀으며, 또 나는 수송아지들이나 어린양들이나 숫염소들의 피를 기뻐하지 아니하노라.	
                            12너희가 내 앞에 나타날 때 너희 손에 이것을 가져와 내 뜰들을 밟으라고 누가 요구하였느냐?	
                            13헛된 예물을 더 이상 가져오지 말라. 분향은 내게 가증함이요, 새 달들과 안식일들과 집회들을 모으는 것도 내가 견딜 수 없으니 심지어 엄숙한 모임까지도 악한 것이니라.	

                            11To what purpose is the multitude of your sacrifices unto me? saith the LORD: I am full of the burnt offerings of rams, and the fat of fed beasts; and I delight not in the blood of bullocks, or of lambs, or of he goats.
                            12When ye come to appear before me, who hath required this at your hand, to tread my courts?
                            13Bring no more vain oblations; incense is an abomination unto me; the new moons and sabbaths, the calling of assemblies, I cannot away with; it is iniquity, even the solemn meeting.
                        

이사야 1:11-13한글킹제임스성경

                            8악인의 희생제는 주께 가증한 것이나...
                            
                            8The sacrifice of the wicked is an abomination to the LORD: ...
                        

잠언 15:8한글킹제임스성경

                            11...보소서, 복종하는 것이 희생제물보다 낫고, 경청하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낫나이다.
                            
                            13...Behold, to obey is better than sacrifice, and to hearken than the fat of rams. 
                        

사무엘상 15:22한글킹제임스성경

이처럼 성경에서 분명하게 말씀하시는 것은, 세상 사람들과 다를 바 없이 죄악 된 생활을 하면서 교회에 순수하지 못한 동기로 헌금을 하면 주님은 그 물질을 받아 주시지 않고 가증스럽게 여기신다는 것이다.

신약 교회 성도들이 주님께 드리는 동기는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고통의 죽음으로 피를 흘려주셔서 우리의 모든 죄를 사해 주신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자진하여 순수하게 드리는 것이며, 그래야 주님께서 기뻐 받아주시는 것이다.

                            7각 사람은 미리 마음속에 정한대로 할 것이요, 인색함이나 억지로는 하지 말아야 하리니, 이는 하나님께서는 기쁨으로 드리는 자를 사랑하심이니라.
                            
                            7Every man according as he purposeth in his heart, so let him give; not grudgingly, or of necessity: for God loveth a cheerful giver.
                        

고린도후서 9:7한글킹제임스성경

독자들도 어떠한 외부의 영향을 받지 말고, 선하게 열심히 일하여 얻은 깨끗한 재물로 자진하여 기쁜 마음으로 드려 주님께 사랑 받는 성도들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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