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그리스도의 영이 변개시킨 개역성경

아무 영들이나 다 믿는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이다. 영에는 하나님께 속한 영이 있고, 마귀에게 속한 영이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마지막 때인 지금은 마귀의 영이 능력과 표적들과 거짓 이적들을 일으키고(살후 2:9-12) 마귀들의 교리를 가르치며 한 사람이라도 더 미혹시키려 하고 있다. 따라서 성경이 우리에게 영들을 ‘시험’하라고 말씀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1사랑하는 자들아, 모든 영을 다 믿지 말고, 그 영들이 하나님께 속하였는지 시험하라.

                            1Beloved, believe not every spirit, but try the spirits whether they are of God: because many false prophets are gone out into the world.
                        

요한일서 4:1한글킹제임스성경

그 영들을 시험하는 방법은 그 다음 구절에 나온 대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신으로 오신 사실을 시인하느냐 그렇지 않느냐를 확인하는 것이다(요일 4:3).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개역한글판성경>이 이 구절에서 적그리스도의 영을 판별해낼 수 있는 ‘결정적인’ 실마리가 되는 부분을 교묘히 삭제한 것이다.

한글킹제임스성경

개역한글판성경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신으로 오신 것을 시인하지 아니하는 모든 영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 아니니, 이것이 곧 적그리스도의 영이니라. …예수를 시인하지 아니하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 아니니 이것이 곧 적그리스도의 영이니라

‘예수를’ 시인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신으로 오신 것을’ 시인하지 않는 영이 적그리스도의 영이다. 적그리스도의 영은 자기가 예수님께서 육신으로 오신 것을 시인하지 않는다는 것을 사람들이 모르기를 바란다. 그래서 그 부분을 삭제한 것이다.

그렇다면 적그리스도의 영은 왜 그렇게 그분께서 육신으로 오신 것을 부인하려고 애를 쓰는가? 그분께서 ‘육신으로’ 오신 것이 왜 그렇게 중요한가? 그분이 우리와 똑같은 인간이었다면 그것은 중요할 것이 없다. 모든 인간은 육신을 입고 있기 때문이다. 예수님과 우리와 다른 점은 똑같은 육신을 입고 있지만 그분은 육신으로 오신 하나님’이라는 사실이다.

그런데 개역성경은 그 사실을 정확하게 알 수 있는 디모데전서 3:16에서도 결정적인 단어를 변개시킴으로써 다시 한 번 우리를 경악케 하고 있다.

한글킹제임스성경

개역한글판성경
경건의 신비는 논쟁의 여지없이 위대하도다. 하나님께서는 육신으로 나타나셨고, 성령으로 의롭게 되셨으며… 크도다 경건의 비밀이여 그렇지 않다 하는 이 없도다 그는 육신으로 나타난 바 되시고 영으로 의롭다 하심을 입으시고

이 구절은 예수님께서 ‘육신으로 오신’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가장 명확하게 말해 주는 구절이다. 따라서 적그리스도의 영은 이 구절도 그냥 둘 수가 없었던 것이다. 그 영은 조심스럽게 ‘하나님’을 대명사 “그는”으로 바꾸어 버렸다. 그럼으로써 논쟁의 여지없이 위대한 “경건의 신비”를 여호와의 증인들과 같은 이단들이 주장하는 변질된 이야깃거리로 바꾸어 버렸다.

예수님은 창조주 하나님이시다.

                            3만물은 그[예수 그리스도]에 의하여 지은 바 되었으며, 이미 지음 받은 것 가운데 그가 없이 지어진 것은 아무것도 없더라.

                            3All things were made by him; and without him was not any thing made that was made.
                        

요한복음 1:3한글킹제임스성경

성경은 예수님께서 창조주 하나님이심을 믿는 것이 구원에 필수적이라고 말씀한다.

                                9네가 네 입으로 주 예수를 시인하고,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들로부터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받으리라.
    
                                9That if thou shalt confess with thy mouth the Lord Jesus, and shalt believe in thine heart that God hath raised him from the dead, thou shalt be saved.
                            

로마서 10:9한글킹제임스성경

여기서 ‘주 예수’를 시인하라는 말은 예수님께서 모든 것을 창조하신 주 하나님이신 사실을 시인하라는 말이다. 예수님은 하나님이시며, 아버지 하나님과 아들 하나님은 두 분이 아니라 한 분이시다.

                                30나와 나의 아버지는 하나니라.
    
                                30I and my Father are one.
                            

요한복음 10:30한글킹제임스성경

이사야 9:6에서 그리스도께서는 ‘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원하신 아버지’라 불리고 있다. 또 스카랴 12:10에서는 주 하나님께서 “그들이 찔렀던 나를 쳐다볼 것이며”라고 말씀하고 있다. (물론 <개역한글판성경>의 적그리스도의 영은 여기서도 “나를”을 “그를”로 변개시켜서 십자가에서 찔리신 예수님과 하나님이 동일인이 되지 못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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