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한국에 살고 있는 TK자매입니다.
제가 감사 인사를 드리게 된 것은 김경환목사님의 설교를 통하여 평생 남묘호랭개교에서 우상숭배를 하시던 저희 아버지가 구원을 받으셨기 때문입니다. 아버지는 구원받으신 후에 2021년 2월23일에 하늘나라에 가셨습니다.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은데, 어떻게 전해야 할까? 생각하다 부족한 글 솜씨지만, 이렇게 메일을 통해서 보내게 되었습니다.
우선은 제가 하나님을 만나게 된 이야기를 먼저 말씀 드립니다. 저는 교회를 한번도 다녀보지 않았고, 누가 저에게 복음을 전해준 사람도 없이 하나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전부터 이중적인 기독교인을 경멸했던 저에게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진걸까? 생각해 보면, 제가 어렸을 때 부터 일어났던, 저희 집안의 많은 불행들이 저를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기에 충분 했던것 같습니다.
저희 가정에 있었던, 엄청난 불행들이 연속되어 일어난 일들을 짧은 글로 표현할 수 없지만, 그저 ‘저는 태어나서 부터의 삶이 참 고단했습니다.’ 라고 말하겠습니다. 그중에서도 저를 주님 앞에 무릎 꿇게 했던 사건이 있었습니다.
2014년 세월호 사고가 있던 그 주간에 저희 오빠는 자살을 했습니다. 정말 상상해 보지 못했던, 그런 일이 저희 집안에 일어났다는 걸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저의 상처가 하나 뿐인 아들을 잃은 아버지의 상처만 했을까요?
제가 8살때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혼자 외롭게 고생하시던 아버지가 아들을 잃은 고통이, 어떻게 저의 고통과 견주어 지겠습니까? 그런 아버지가 노심초사 걱정이 되어서 매일 잠든 아버지의 방문을 열어보기 일쑤였습니다. 그러니 제가 받은 상처를 돌볼 겨를도 없이 아버지만을 돌보고 챙겨야만 했습니다. 오빠가 죽고난 후에는 미친듯이 일만하며 잊어 보려고 애을 썼고, 잘 견디어낸 줄 알았지만 아니었습니다.
2016년 가을 어느날, 지하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통로에 차가 막혀 정차 중에, 갑자기 숨이 쉬어지지 않는 공포스러운 상황을 겪고, 제가 마음에 병이 들었다는 것을 그때서야 알았습니다.
그즈음 어느날, 너무 마음이 괴로워서 엄청나게 술을 마시고, 하늘을 향해 삿대질을 하며 외쳤습니다. ‘대체 나를 왜? 만들었냐고, 만들었으면 이유가 있을거 아니냐고, 나를 창조한 신은 있을거 아니냐고…죽어라 버티며 바르게 살려는데…어떻게 나한테는 평생을 고통만 주냐고…있으면 좀 내 앞에 나와보라고…’ 하며 따졌습니다.
저는 그날, 제 삶을 버티게 했던 내 가족을 지키고 회복시키고 싶었던 마음이 산산조각 난 것을 깨달았습니다. 가족들이 한명씩 순서대로 망가지는 모습을 보면서 내가 얼마나 가족들을 지키고 싶었는지 알았습니다. 그리고 인정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것이 내 힘으로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 이후에는 몸이 아프고 완전히 가라 앉기 시작했는데, 그 느낌은 몸이 땅속으로 꺼지는 것만 같은 피로감이었습니다. 일을 할 수가 없는 지경이 되어서야 퇴사를 하고 몇 달을 쉬게 되었습니다.
그 힘든 시기에 저는 결혼을 약속한 남자친구와도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하는 절망감이었습니다. 집안은 완전히 풍비박산이 났고, 가족을 잃었고, 저의 건강도, 직장도, 사랑하는 사람도 잃고, 그동안의 모든 삶에 대한 버둥거림이 물거품이 되었습니다.
그 시기에 저는 ‘도대체 뭘 위해서 사는 건가? 착하게 산 끝은 있다고 하던데 다 헛소리인가?’ 참 암담한 심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주저앉아 있을 수 만은 없어서, 몸부터 회복하자는 생각에 음식을 가려먹기 시작했는데, 그때 찾게 되었던 정보가 ‘GMO’ 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그 자그마한 콩알 하나에서 시작된 궁금증은 몬산토라는 기업을 알게 했고, 일루미나티와 프리메이슨, 그리고 딥스테이트와 거기에서 더 나아가 뉴월드오더에 대한 정보와 적그리스도에 대한 것들과, 그리고 카톨릭과 교황의 악행을 알게했고, 666표와 베리칩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습니다.
너무나 이상했습니다. ‘적그리스도가 있다면 그리스도가 있어야 가능한데? 명품백이 있어야 짝퉁백이 있는거잖아!’라고 생각하는 그 순간에 저는 하나님이 정말 계신게 아닐까? 의심이 들기 시작했고, 그 답을 구하기 위해서 그 모든 정보를 3일 밤낮으로 찾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4일째날 아침, 2017년 1월 첫째주에 하나님의 존재를 인정하며 울음보가 터져버렸습니다. 그 순간 저의 죄가 너무 크게 보이고, 하나님을 부인하며 살아온 삶과 이중적인 기독교인을 경멸했던 제가 떠올랐습니다. 도무지 눈물이 멈춰지질 않았습니다.
쇼파에 앉아 있던 저는 바닥에 무릎 꿇고, 진심으로 눈물로 회개하며 고백했습니다.
‘제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은 죄인입니다. 저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창조주이심을 저는 몰랐습니다. 제가 그 사실을 오늘에서야 알게 됐습니다. 이 어리석은 죄인을 부디 용서해 주십시요.” 그 날 이것이 주님 앞에 제 입술의 고백이었습니다.
저는 그 날부터 성경을 읽고 기도하며 하나님께 저를 가르쳐 달라고 부탁 드렸습니다. 목사님도 아시죠? 성경을 읽을 시간이 다가오면 점점 마음이 설레이고, 기도하는 시간이 너무 기다려 지는 것을 말입니다.
교회는 안가봤냐구요? 왜 안갔겠습니까? 가보았지만 진리를 제대로 전하는 교회는 없었습니다. 몇차례 시도 끝에 이 곳은 내가 있을 곳이 아니라는 결론만을 얻었습니다.
그런 과정들 속에서 개역개정을 1독 했을 때, ‘없음’과 ‘계명성’이 저에게는 납득이 되지 않았고, 없음이라면 있었다는 건데 왜 없앴지? 라는 의문과 계명성은 새벽별이고 새벽별은 예수님인데 참 이상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그래서 킹제임스성경을 찾게 되었고, 김경환목사님의 설교를 처음 듣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계속 들었으면 좋았을 텐데, 킹제임스로 설교하는 교회를 찾아 갔다가 성경대로 하지 않아서, 6개월을 다시 허비했습니다.
그래도 다행인것은 그때 부터 저희 아버지에게 진짜 복음을 전하기 시작했습니다. 건강도 나쁘셨고 연세도 많으신 아버지의 두손을 꼭 잡고 눈을 보며 강하게 복음대로 전했습니다.
그러나 평생토록 남묘호랭개교를 아침저녁으로 외치는 분이었으니, 받아들이실리 만무했지만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 사이에 저는 전도지를 디자인하고 인쇄해서 아버지에게 가져다 드렸습니다. ‘아버지 이거 아버지 줄려고 내가 직접 만든거에요. 꼭 읽어보세요.’ 저는 늘 제 자신이 복음을 살아 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거 우상숭배니까 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하는 대신에
‘아버지! 하나님이 부모님을 공경해야 하는거래요. 내가 평소에도 잘하려고 했지만, 하나님이 그래야 한다니까 더 잘할께요.’
‘아버지! 나는 아버지가 있어야 힘이 나요. 지금 만큼이어도 나는 좋으니까 오래만 사세요’
‘아버지! 하나님이 언니들 하고도 잘 지내야 하는거래요. 내가 더 많이 참고 잘 챙길께요.’
저는 그렇게 하나님이 제게 주시는 사랑의 마음을 고스란히 아버지께 전해 드렸습니다.
그리고 2021년 2월1일에 아버지가 잠결에 약병인줄 알고 빙초산을 1/3스푼을 잘못 드셔서 응급실에 실려 가시는 일이 생겼습니다. 아마도 평생 마귀의 종으로 살아온 아버지를 빼앗기기 싫은 마귀의 짓일거라고 생각합니다.
연세가 워낙 많으시고, 심장병과 폐기능이 떨어진 상태라 중환자실에 입원을 하게 되셨고, 코로나로 면회도 쉽지 않았습니다. 의사를 만나러 가기 전날, 간절히 주님께 아버지의 면회가 되게 해주시고, 다시 한번 복음을 전할 기회를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그날, 김경환목사님의 설교를 듣다가, 맨 마지막에 영접기도를 따라 하라고 하시는걸 듣고, 손바닥만한 노트에 그 영접기도를 메모 했습니다.
다음날 단 5분의 면회 시간이 주어 졌고, 이제 하나님을 믿자고 얘기 했을 때, 아버지가 순한 양처럼 믿겠다고 하셨습니다.
(로마서 10:9~10절)
“네가 네 입으로 주 예수를 시인하고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자들로부터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받으리라. 이는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고백하여 구원에 이르기 때문이라.”
이 로마서 말씀으로 믿음으로만 구원을 받는다고 말씀드리고, 영접기도로 저희 아버지는 구원을 받으셨습니다.
그 후에 아버지는 대학병원으로 옮기게 되셨는데, 응급차 안에서도, 병실에 머무실 때도, 하나님을 믿으신다고 몇 차례 확증해 주셨습니다.
저는 4년 전부터 아버지의 구원과 죽음에 관해서 구체적으로 기도했습니다. 심정지나 수면중에 고통을 느끼지 않고, 한순간에 데려가 주시라고 기도했습니다.
돌아가시기 전날 밤 기도중에, 아버지를 데려 가실거 같다는 마음이 들었는데, 슬퍼야 하는 제 마음이 너무나도 평온했습니다. 다시 기도했습니다..
‘고통의 날을 줄여주시고, 고통없이 한 순간에 데려가 주십시요. 저는 아버지에게 하고 싶은 말들을 모두 했으니, 저는 임종을 못 지키더라도 언니들은 임종을 보게 해주십시요.’
그리고 다음날, 저희 아버지는 심장 초음파를 받고, 심장기능이 1/3로 떨어 지면서 한시간 만에 심정지로 돌아가셨습니다. 물론 언니들은 임종을 보았고, 저는 운전하며 아버지에게 가는 중에, 아버지는 하늘나라로 가셨습니다. 병원에 입원하고 23일 만이었습니다.
친척들은 술 한잔 못 올린다고 서운해 했지만, 저희 아버지의 장례식은 향도 술잔도 없는 성도로써 기독교식 장례를 치뤘습니다. 장례식 후에 아버지 방을 정리할 때, 아버지의 탁자 위에는 제가 전해 드린 전도지가 여전히 올려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난주 저희 작은 언니에게 복음을 전하여 언니는 구원 받았고, 킹제임스 성경을 선물로 주었습니다. 이제 저희 큰언니를 구령하기 위해서, 또 다시 타이밍을 보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저는 성경에 루디아가 바울의 말에 귀 기울였을 때, 그녀와 그녀의 집안이 구원 받은 것을 읽고, 우리 집도 저렇게 구원 받았으면 좋겠다 생각했습니다. 저는 그것을 하나하나 해나가고 있고, 여전히 나의 삶이 복음을 잘 전달하기 위해 좋은 간증을 유지하며 살아야 한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습니다.
좋은 간증을 가지고 바르게 전하는 복음은, 허공의 떠도는 메아리가 아닌 힘이 있습니다. 그리고 BBCI와 김경환목사님은 그런 힘 있는 복음을 전하고 있는 것입니다. BBCI의 아시아사역이 그렇게 중요한 것이라는 것과 이 사역에 동참하는 모든 성도님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저의 한없이 부족한 글로 전합니다.
(히브리서 12:11)
“징계가 당시에는 즐겁지 않고 슬픈 것 같으나 후에 그로 인하여 훈련된 자들에게는 화평한 의의 열매를 맺느니라.”
이 말씀 한 구절이 저의 과거의 고난과 아픔을 뿌리채 뽑아 냈고, 그 고난이 있었기에 제가 하나님 앞으로 나아올 수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하였으며, 앞으로 나에게 닥칠 어떠한 고난도 또한 납득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만나고 편안해 졌냐고 물으시면 아니었습니다. 4년이라는 시간 동안 쓰나미가 몇차례 지나간 것 같은 일들을 겪었지만, 그러나 전혀 두렵지 않았습니다. 그모든 순간에 하나님이 함께 계신다는 것을 알았고, 세상 누구보다 너무나 든든했기 때문입니다.
(고린도전서 10:13)
“사람에게 흔히 닥치는 시험 외에는 너희가 당한 것이 없나니 하나님께서는 신실하셔서 너희가 감당할 수 있는 것 이상으로 시험을 당하지 않게 하시고 시험을 당하면 피할 길도 마련하셔서 너희로 능히 감당케 하시느니라.”
저는 주님의 말씀으로 살고, 주님의 신실하심을 믿고 있습니다. 저는 잊어 버릴지언정 주님은 신실하셔서 저의 기도의 토씨 하나까지도 기억 하심을 압니다. 4년 전과 달라진 것이 있다면, 온통 뜨겁기만 했던 제가, 지금은 그 분을 더욱 신뢰 한다는 것입니다.
BBCI의 모든 동역자분들! 주님을 신뢰함으로 더욱 전진하시길 늘 기도합니다. 어딘가에 저와 같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BBCI와 김경환 목사님께 진심으로 머리숙여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지금도 직장에서 근무하는 시간 외에는 모든 시간 김경환 목사님의 설교를 귀에 달고 삽니다. 목사님의 성경대로 하시는 훈계의 독설을 사랑합니다.
김경환목사님의 아시아사역에 동참하며, 좀 더 교리를 체계적으로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기초부터 체계적으로 배워 나가보자 마음 먹었는데, 도움을 주신다니 마음이 든든하고, 알려주신 부분부터 순서대로 공부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직장에 있다보니 실시간 시청은 어렵지만, 늘 업로드 해주시는 영상들은 빠뜨리지 않고 시청하고 있으니, 앞으로도 보내주시는 링크로 그렇게 하겠습니다.
제가 디자인을 하는 직업이라 전도지에 관심이 많아서, BBCI의 전도지를 사진으로 받아보고, 내용을 참고 하여서 전도지를 만들고 싶습니다. 성경의 바른 교리로 되어진, 온전한 내용의 전도지를 얼마나 만들고 싶었는지 모릅니다.
그리고 BBCI에서 하시는 책이나 전도지등 디자인에 관한 부분은, 부족하지만 저도 함께 동참하고 싶습니다. 제 손이 주님의 뜻을 이루시는데 작은 점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다면 감사하며 쓰임 받고 싶습니다.
김경환목사님과 BBCI성도님들과 함께 할 수 있게 해주신 주님께 너무나 감사드리고, 저도 항상 BBCI의 아시아사역과 원거리 사역을 위해서 기도하겠습니다. 주님 안에서 모두 평안하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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