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교회의 가장 중요한 문제를 모르는 목사들

지난 9월 13일 한국기독교 목회자협의회 (상임회장 옥한음 목사)는 오늘날 기독교계의 잘못된 현실을 반성한다며 ‘참회선언문’을 발표했다. 이 협의회는 최근 고급 옷 로비사건, 만민중앙교회 사건 등과 연관해, 자신들이 목사로서의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하고, 외형적 성장과 기복신앙, 가난한 이웃과 나누지 못하고 청빈하게 살지 못한 것, 주님의 이름 대신 자신의 이름을 높인 것 등의 사안들을 놓고 ‘스스로를 고발’하고 나섰다. 언론은 이 운동이 각 교단에 확장되어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보도했다.

이들 목사들은 한국 교회의 가장 중요한 문제가 무엇인지조차 모르고 있다. 개역성경이 변개된 성경이라는 사실을 잘 알면서도 모르는 척, 괜찮은 척 사용하고 있는 것과, 성경적 복음을 제대로 전파하지 않아 교회 안에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거듭나지 못했다는 것, 이 두 가지가 한국 교회의 가장 큰 문제점이다.

목회가 무엇인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해서 구원받게 만들고, 구원받은 자들을 하나님의 말씀에 입각한 바른 교리로써 양육하는 것이 아닌가? 그러나 복음과 하나님 말씀은 제쳐두고 교회 안으로 사람들만 불러 모으는 것이 잘하는 것인 줄 알고 있으니, 한국 교회에서 어찌 좋은 열매를 기대할 수 있겠는가?

그들의 ‘참회선언문’은 진정으로 한국 교회를 성경적으로 개혁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외형적으로 보이기 위한 움직임일 뿐이다. 그들은 ‘외형적 성장’을 참회한다고 했는데, 그렇다면 수적으로 늘어난 신도들 대부분이 실상은 거듭나지 못해 지옥으로 향하고 있음을 인정하고, 지금이라도 바른 복음을 전해 구원받게 하겠다는 것인가?

이웃과 나누지 못함을 참회한다고 했는데, 참으로 재정적으로 비대해진 교회 재산을 성경적 선교 사역에 나누어 줄 의향이 있는가? 청빈하지 못했음을 참회하는 그들은 참으로 자신들이 타는 고급 승용차, 호화스런 저택을 처분할 의향이 있는가? 만민중앙교회 사건을 통감하는 그들은 참으로 마귀가 이 땅에 퍼뜨린 누룩인 ‘은사주의’ 운동을 척결할 의지가 있는가? 주님의 이름보다 자신들의 이름을 높인 것을 반성하는 목사들은 이제라도 그 어떤 것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높이겠는가?

이들은 그런 일들을 전혀 행하지 않을 것이다. 몇 달 안에 흐지부지될 성명서 한 번 발표했을 뿐이며, 세상 앞에 인정받기 위해 한 번 굽혀 보았을 뿐이다. 진정한 참회는 그러한 선언문을 발표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그들은 자기들의 진짜 잘못이 무엇인지도 모르면서 세인의 눈에 ‘발견된’ 몇 가지 비리들에 대해서만 해명하듯이 사죄하고 있는 것이다. 그들은 한국 교회가 이처럼 비참해진 진정한 원인을 진단하고 바로 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모든 이름 위에 ‘주의 말씀’을 더욱 높이셨다(시 138:2). 온전하게 보존된 성경을 고의적으로 거부하면서 주님의 이름보다 자신의 이름을 더 높였다고 ‘참회’하는 것이 진정한 참회가 될 수 있는가? 오히려 하나님 보시기에 가증스러울 뿐이다.

열매를 보면 그 나무를 알 수 있다. 어제까지 한국 교회의 성장을 자랑하고 한국이 세계 선교의 주역이 되었다고 떠들던 자들은 그 모든 것이 허상이었음을 아직도 인정하지 못하고 있다. 그것이 변개된 성경의 열매라는 것을 아직도 깨닫지 못하고 있다.

그들이 진정으로 참회한다면, 타락하고 부패한 한국 교회의 진정한 치유책을 갈구한다면, 바른 성경 <한글킹제임스성경>으로 돌아와야 한다. 그리고 그 성경을 들고 바른 복음을 정확하게 제시하여 잃어버린 혼들이 구원받게 해야 한다. 그럴 때만이 한국 교회에 진정한 개혁이 이루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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