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개역한글판성경]의 구약에 하나님의 이름을 “여호와”로 해 놓은 것은 여호와의 증인들만 기쁘게 해 주는 것이다. 실제로 여호와의 증인들은 <개역한글판성경>을 아무 무리 없이 쓰고 있다. 그 성경을 써도 자기들의 교리 즉 삼위일체가 틀렸다는 것을 가르치기에 아무 불편이 없기 때문이다. <한글킹제임스성경>은 이 단어를 주(LORD)라는 단어로 올바로 번역했다.

개역성경이 “여호와”라는 단어를 쓴 것은 히브리어 성경의 전통을 잘못 이해했기 때문이다. 히브리어 원문에서 이 단어는 네 개의 자음(YHWH)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이름을 너무나 거룩하게 여겼기 때문에 이 단어가 나오면 소리 내어 읽지도 않았을 뿐만 아니라 원래 모음부호가 없기 때문에 아무도 정확하게 어떻게 읽는지 알지 못한다. 후대에 마소라 학자들이 읽을 수 있도록 모음부호를 붙였을 때 그들은 이 네 개의 자음에 두 종류의 모음을 결합시켰는데, ① “아도나이”(즉 “주” Lord)의 모음인 e o a 를 결합시키기도 했고, ② “엘로힘”(즉 “하나님” God)의 모음인 e o i 를 결합시키시도 했다. ①을 굳이 읽자면 YeHoWah(여호와)가 되고 ②를 읽으면 YeHoWih(여호위)가 된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그 두 단어를 모두 “아도나이”로 읽었지 “여호와”나 “여호위”로 읽지 않았다. 그런데 오직 개역성경과 변개된 극소수의 영어 성경, 그리고 여호와의 증인 성경(신세계역본)만이 이를 “여호와”로 표기하고 있는 것이다.

히브리어 표기 히브리어 발음 영어 KJV 한글킹제임스성경 개역한글판성경
아도나이
엘로힘
① YHWH + e o a
② YHWH + e o i
아도나이
엘로힘
아도나이
아도나이
Lord
God
LORD
GOD
주(고딕)
하나님(고딕)
주(진한고딕)
하나님(진한고딕)

하나님
여호와
여호와

히브리어 성경의 전통을 그대로 살려 영어 [킹제임스성경]은 ①의 경우에는 LORD로, ②의 경우에는 GOD으로 표기하여 원래의 Lord와 God과 구분했으며, [한글킹제임스성경]도 LORD는 주로 진하게, GOD은 하나님으로 진하게 구분해서 표기함으로써 정확하게 번역 표기한 반면, 개역성경은 이 부분을 모두 “여호와”로 표기하였다. 그러나 그 단어를 여호와라고 한 것은 그런 전통을 살리지 못했다는 단순한 문제에 그치지 않고 심각한 교리적 재난을 가져온다. 여호와의 증인들의 교리처럼 구약의 여호와 하나님과 신약의 예수 그리스도께서 동일하신 하나님이 아니라 서로 다른 두 인물이 되고 마는 것이다. 구약에서

하나님을 “주”로 부르는 대신 “여호와”라고 해 놓으면 신약에서 “주”로 불리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바로 그 하나님이신 것을 알지 못하게 된다.

                            3이 사람은 선지자 이사야가 말한 그 사람이라. 말하기를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음성이 있어 ‘너희는 주의 길을 예비하고 그의 길들을 곧게 하라.’고 하는도다.” 하였더라.	

                            3For this is he that was spoken of by the prophet Esaias, saying, The voice of one crying in the wilderness, Prepare ye the way of the Lord, make his paths straight.

                        

마태복음 3:3한글킹제임스성경

이 구절은 이사야서에 예언되어 있다.

                            3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음성이 있어 “너희는 주(LORD)의 길을 예비하라. 사막에서 우리 하나님의 대로를 곧게 하라

                            3The voice of him that crieth in the wilderness, Prepare ye the way of the LORD, make straight in the desert a highway for our God.
                        

아사야 40:3한글킹제임스성경

“주”라는 단어를 놓고 이 두 구절을 비교해 보면 구약의 여호와 하나님께서 육신을 입으신 분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심을 정확히 알 수 있게 된다. 그런데 “주”를 개역성경처럼 “여호와”로 해 놓으면 침례인 요한이 예비한 주의 길이 구약의 바로 그 하나님의 길이라는 사실을 알 수 없게 되는 것이다. 변개된 성경으로는 바른 교리를 정립할 수 없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독자들 중에 구원받지 못한 사람이 있다면 지금 이 순간 예수 그리스도께서 바로 육신으로 오신 여호와 하나님이신 것을 믿고 그분을 자신의 구주로 영접하여 구원받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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