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톨릭 신부의 구원간증 4 – 프랑코 마기오토 I

나는 십대 때부터 카톨릭 교회에 다녔다. 당시 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하던 나는 카톨릭 교회 활동에 매우 적극적이었다. 그러나 그것이 내 삶에 어떤 의미를 주지는 못했다. 그 모든 일들이 내 마음 속에 있는 죄의식을 없애 주지는 못했던 것이다. 마음 깊은 곳에서 나는 그 모든 일들이 무용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나는 절망했다.

나는 이탈리아의 유복한 집안에서 태어났다. 우리 집안은 부자였고 나는 원하는 모든 것을 가질 수 있었다. 나는 인간의 능력으로 소유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가졌지만, 한 인간이 진정한 삶을 누리기 위해 가져야 하는 것은 갖지 못했다.

나는 주교에게 가서 이 모든 일들에 대해 얘기했다. 주교는 이렇게 말하면서 내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해 주었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늘로 올라가시기 전에 그분의 권위를 베드로와 교황과 사도들의 손에 위탁하셨다. 따라서 교회 안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찾고 죄에 대한 모든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교회는 성사들을 통해 혼을 정결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들을 갖고 있으며 하나님과 관계를 맺을 수 있게 해 준다. 성사들을 통해 혼을 정결케 하고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확실한 길을 얻을 수 있다.”

그래서 나는 즉시로 카톨릭 교회 내에서 가장 힘든 길인 은둔자가 되기로 결심했다.

나는 로마에서 가까운 산에 있는 수도원으로 갔다. 나는 머리를 깎았다. 옷은 모직으로 된 긴 통옷을 입었는데 여름, 겨울을 가리지 않고 같은 옷을 입었다. 여름에 그 더위란 말할 수 없었고 겨울에는 너무나 추웠다. 그 모든 일들을 육신의 힘으로, 인간의 의지로 나의 죄를 없애기 위한 깊은 열망으로 행했다. 그때 내 몸은 거의 죽음 직전까지 갔었다.

거의 1년이 되었을까, 결국 의사는 내가 그 곳을 떠나야 한다는 진단을 내렸다. 할 수 없이 나는 후에 다시 돌아오리라 마음먹고 수도원을 떠났다. 그리고 신학원에 가서 신학을 공부했고, 사제가 되었다. 내가 임명된 교구는 큰 교구였는데, 거기서 80세가 넘은 사제와 함께 일하게 되었다. 나는 그를 대신해서 모든 일을 해야 했다.

나는 열심히 사람들을 섬겼다. 마음 깊은 곳에는 슬픔이 있었지만, 그래도 나는 사람들에게 최선을 다했다. 사람들은 나를 무척이나 따랐다. 나는 신부로 일하는 것이 즐거웠다. 그러나 그 모든 일을 하면서도 나는 행복을 알지 못했고 하나님을 만나지 못했다. 한마디로 나에게는 확신이 없었다는 것이다. 그러던 중 누가복음의 한 구절이 나에게 걸림돌이 되었다. “너희 말을 듣는 사람은 내 말을 듣는 것이고, 너희를 멸시하는 사람은 나를 멸시하는 것이며 나를 보내신 이를 멸시하는 것이다.”이 구절을 로마 카톨릭은 교회의 절대적인 권위를 내세우기 위해 사용했다.

                            16너희에게 듣는 자는 내게 듣는 것이요, 너희를 멸시하는 자는 나를 멸시하는 것이라. 또 나를 멸시하는 자는 나를 보내신 분을 멸시함이라.” 고 하시니라.
                                               
                            16He that heareth you heareth me; and he that despiseth you despiseth me; and he that despiseth me despiseth him that sent me.
                        

누가복음 10:16한글킹제임스성경

주교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늘로 올라가시기 전에 모든 권세를 우리 사제들에게 넘기셨다고 말했다. 따라서 우리의 말을 듣지 않는 것은 예수님의 말씀을 듣지 않는 것과 같고, 예수님을 멸시하면 곧 하나님을 멸시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의 말 때문에 나는 부정적인 생각을 갖는 것조차 두려웠다.

그러던 어느 날, 갈급함에 못 이겨 나와 몇몇 청년들은 신약 헬라어 원문을 번역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흥미로웠다. 그러나 계속해서 나갈수록 우리는 카톨릭 신앙과 성경 사이에는 간격이 있음을 보게 되었다. 내가 발견한 가장 큰 차이는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항상 사람들을 하나님께로 이끌려 하셨고 하나님을 만나도록 하신 반면 카톨릭 교회는 인간을 교회로 데려오려 한다는 점이었다. (다음 주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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