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식교인들의 가장 큰 문제점은 성경 구절을 해석하는 데 있어 그것이 “어느 때”에 해당되는지를 전혀 보지 못한다는 데 있다. 즉 그들은 성경을 올바로 “나누지” 못하는 것이다(딤후 2:15). 안식교인 신계훈 박사는 안식교 교리를 옹호하기 위해 쓴 <오직 성경만이 판단 기준이다>에서 안식일 준수의 정당성을 주장하기 위해 여러 구절들을 인용하지만, 출애굽기, 신명기, 에스겔, 이사야 등을 오갈 뿐 은혜 구원을 정확히 말하고 있는 바울 서신은 인용하지 않거나 인용해도 왜곡되게 해석한다.

그 중 한 예로 예레미야 31:33을 들 수 있다.

                    33주가 말하노라. 그러나 이것이 내가 이스라엘 집과 더불어 맺을 언약이 되리니 그 날들 이후로 나는 내 법을 그들 속에 두며 그들의 마음속에 기록하여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나의 백성이 되리라.	
                    34그러면 그들은 각기 자기 이웃과 각기 자기 형제에게 말하기를 “주를 알라.”고 더 이상 가르치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 모두가, 즉 그들 가운데 작은 자로부터 큰 자에 이르기까지 나를 알게 될 것이기 때문이요, 내가 그들의 죄악을 용서할 것이며 그들의 죄를 더 이상 기억하지 아니할 것임이라. 주가 말하노라.	

                    33But this shall be the covenant that I will make with the house of Israel; After those days, saith the LORD, I will put my law in their inward parts, and write it in their hearts; and will be their God, and they shall be my people.
                    34And they shall teach no more every man his neighbour, and every man his brother, saying, Know the LORD: for they shall all know me, from the least of them unto the greatest of them, saith the LORD; for I will forgive their iniquity, and I will remember their sin no more.
                

예레미야 31:33-34한글킹제임스성경

그는 안식일 법이 우리 마음속에 기록되어 있기에 지켜야 한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그 다음 구절도 보자.

이 구절도 지금 우리에게 해당되는 것인가? 지금 현재 주의 법이 모든 이의 마음에 이미 기록되어 있기에 복음을 전하지 않아도 되고 말씀을 가르치지 않아도 된다는 말인가? 그렇지 않다. 그 말씀은 미래에 천년왕국 때에 이루어질 일이다. 그 때에는 위 말씀대로 ‘주를 알라’고 하지 않을 뿐 아니라 해서도 안 된다. 왜냐하면 통치하시는 주님을 우리 눈으로 직접 볼 것이기 때문에 ‘예언’이 필요 없을 뿐 아니라, 예언하는 자는 거짓 선지자가 되기 때문이다.

                    3어떤 자가 여전히 예언하게 되면, 그를 낳은 그의 아비와 그의 어미가 그에게 말하기를 “너는 살지 못하리니 이는 네가 주의 이름으로 거짓말을 함이라.” 할 것이며 그를 낳은 그의 아비와 그의 어미는 그가 예언할 때에 그를 찌르리라.	
                    4그 날에 선지자들은 자기가 예언했을 때 각기 자기의 환상을 부끄러이 여길 것이며, 또한 그들은 속이기 위한 털옷도 입지 아니할 것이라.	

                    3And it shall come to pass, that when any shall yet prophesy, then his father and his mother that begat him shall say unto him, Thou shalt not live; for thou speakest lies in the name of the LORD: and his father and his mother that begat him shall thrust him through when he prophesieth.
                    4And it shall come to pass in that day, that the prophets shall be ashamed every one of his vision, when he hath prophesied; neither shall they wear a rough garment to deceive:
                

스카랴 13:3-4한글킹제임스성경

교회 시대의 그리스도인들은 구약이나 사복음서나 일반서신이 아니라 바울 서신에 입각하여 성경을 해석한다. 이는 아전인수 격으로 성경을 해석하기 위함이 결코 아니다. 바울이 이방인의 사도였으며(롬 15:16), 그에게 교회에 대한 계시가 주어졌기 때문이다(엡 3:2-8). 안식교인들은 이 사실을 무시하기 때문에 다음과 같은 분명한 바울 서신의 구절들에서도 배우지 못하는 것이다.

                    21그러나 이제는 율법 없이 하나님의 의가 나타났으니 율법과 선지서들을 통해 증거된 것이니라.	
                    22곧 하나님의 의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인한 것으로 모든 자와 믿는 모든 자에게 미치나니 차별이 없느니라.	
                    23이는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다가	
                    24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을 통하여 그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게 되었음이라.	
                    25하나님께서는 그의 피를 믿는 믿음을 통하여 그를 화목제물로 세우셨으니 이는 하나님의 오래 참으심 가운데서 이전에 지은 죄들을 사하심으로 인하여 그의 의를 선포하려 하심이요,	
                    26곧 이때에 자기의 의를 선포하심은 자신도 의롭게 되시고 또한 예수를 믿는 자도 의롭다 하려 하심이니라.	
                    27그러므로 자랑할 데가 어디 있느냐? 있을 수 없느니라. 무슨 법으로냐? 행위의 법으로냐? 아니라. 오직 믿음의 법에 의해서니라.	
                    28그러므로 우리는 사람이 율법의 행위들이 없이 믿음으로 의롭게 된다고 단정하노라.	

                    21But now the righteousness of God without the law is manifested, being witnessed by the law and the prophets;
                    22Even the righteousness of God which is by faith of Jesus Christ unto all and upon all them that believe: for there is no difference:
                    23For all have sinned, and come short of the glory of God;
                    24Being justified freely by his grace through the redemption that is in Christ Jesus:
                    25Whom God hath set forth to be a propitiation through faith in his blood, to declare his righteousness for the remission of sins that are past, through the forbearance of God;
                    26To declare, I say, at this time his righteousness: that he might be just, and the justifier of him which believeth in Jesus.
                    27Where is boasting then? It is excluded. By what law? of works? Nay: but by the law of faith.
                    28Therefore we conclude that a man is justified by faith without the deeds of the law.
                

로마서 3:21-28한글킹제임스성경

                    10율법의 행위로 난 자들은 누구든지 저주 아래 있느니라. 기록되기를 “행하도록 율법책에 기록된 모든 것을 계속해서 행하지 않는 자는 누구나 저주를 받느니라.”고 하였음이라.	

                    10For as many as are of the works of the law are under the curse: for it is written, Cursed is every one that continueth not in all things which are written in the book of the law to do them.
                

갈라디아서 3:10한글킹제임스성경

물론 우리가 믿음으로써 율법을 폐하는 것이 결코 아니라 오히려 율법을 굳게 세운다고 성경은 말씀한다(롬 3:31). 이것은 그래도 안식일 같은 율법을 지켜야 한다는 뜻이 아니다. 그리스도께서 율법 아래 나셔서(갈 4:4) 모든 율법을 흠없이 지키시고, 우리를 위하여 저주가 되셔서 율법의 저주로부터 우리를 구속하심으로써(갈 3:13) 율법의 끝이 되신 것을 뜻하는 것이다(롬 10:4). 또한 율법은 있으나 우리가 지킬 수가 없으므로 믿음으로써 우리를 의인으로 삼아 주시는 것이며, 따라서 믿음으로 의롭게 되는 것은 율법을 더욱 더 높이는 결과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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